인조 잔디구장 만든다

중구, 자치구 최초로…심의 통과땐 6월 착공

체육진흥기금관리위, 14개 안건 긍정적 검토

 

 중구 축구인들은 올해 가을부터는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구 체육진흥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손기정 공원 내 인조잔디 축구장 건설 외 체육시설물 개선 정비사업에 관한 13개 안건을 심의,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심의가 통과되면 손기정 공원 축구장은 3억4천560만원을 들여 오는 6월부터 공사를 시작, 다각형 모양을 직사각형으로 정비하고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수준의 인조잔디를 깔아서 빠르면 9월에는 구민들이 최상의 축구전용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관내 축구동호인들의 숙원을 풀어줌과 동시에 서울시 자치구중 최초로 인조잔디 축구장을 갖는다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정배드민턴장 야간 조명등 추가 설치 △손기정공원 테니스장 휀스 보강 △충무초교 운동장 그물망 설치 △ 성동여실고 대강당 바닥교체 △덕수중 야구실내 연습장 신축 △광희초교 다목적 강당 에어콘 설치 △대경중 체육관 화장실 개보수 △청구초교 야구부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 △광희초교 축구부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 △장충초교 탁구부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 △덕수중 야구부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 △창덕여중 축구부 운동용품 구입비 지원 등의 체육사업을 지원한다.

 

 이는 구민들이 이용하는 학교 및 일반 체육시설을 개선 정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중구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학교 지원의 경우 주민들에게 운동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를 우선 순위로 지원하되 각종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 대내외적으로 '스포츠 명문'으로 알려진 학교들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모두 후원했다고 밝혔다.

 

 14개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는 총5억7천여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안으로 사업이 시행되므로 구민들은 조만간 더욱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