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중구협의회는 지난 4월6일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황용곤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현재 침체돼 있는 자연보호 중구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자연보호 범구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황 회장은 "그동안 독단적이고 투명성이 결여된 단체 운영으로 문제점이 발생되고 회원들이 반발해 왔다"며 "회원들과 함께 자연보호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적인 상황에 비추어 보면 환경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단체가 없다"면서 "큰 행사나 사업보다 조직등 내적 활성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혀 차별화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개발논리에 따라 자연과 환경을 파괴해 왔지만 이제는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닿고 있는 만큼 자연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질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회장에 선출된데 대해 "부족한 것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밀어주고 인정해 주는 회원들이 많아 마음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는 600여명의 회원들과 화합하면서 과도기적 자연보호협의회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황 회장은 지난 99년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에 회원이 된지 7년째를 맞고 있으면서 그동안 부회장 사무국장등을 역임하면서 자연보호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