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로 모범가로로 선정

서울시, 광고물 디자인 중점 정비

 중구의 돈화문로가 서울시에서 지정한 모범가로로 선정돼 거리 미관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광고물디자인 모범가로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경관 이미지를 개선하고 간판 디자인의 수준향상을 위해 자치구마다 1개씩 25개의 모범가로를 선정, 중점 정비시키는 정책이다.

 

 중구의 모범가로로 지정된 돈화문로는 필동1가 51일대 매일경제건물에서 을지로3가역을 잇는 도로로 조만간 가로ㆍ건물별 지역특성에 적합한 표준모델을 채택해 1층 간판은 우수디자인 판류형, 2층 이상은 입체형(글자형)으로 꾸미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광고물은 광고주의 자율정비를 유도하고 미정비시 법령에 의거해 강제철거나 행정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병행한다.

 

 이에 따라 돈화문로 일대는 광고물 디자인이 개선되고 불법광고물이 줄어들어 거리 미관이 크게 나아지는 것은 물론 타 지역에까지 파급 효과를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범가로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시에서 지정한 75개 시범가로를 대상으로 각 자치구의 제안을 통해 지난 3월31일 선정한 것으로 중구는 돈화문로를 모범가로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이 전지역으로 확대되도록 시민홍보를 활발히 벌이는 한편, 자치구와 협조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