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복 대한노인회 부회장이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사회단체)대한서우회 통합회장(74)에 피선됐다. 부회장에는 영암 김영일씨, 사무국장에는 조성춘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같은 단체로 있다가 93년 분가된 뒤 13년만에 완전통합 돼 회원수가 72명으로 늘어났다.
신임 이경복 회장은 작년 12월17일 대한서우회 사무실에서 회원 27명중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장선출을 위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당선된 뒤 분가된 대한 서우회와의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금년 1월2일 마포 공덕동 칠성다방에서 양쪽 3명씩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재식 회장과 통합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통합회장을 선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 회장은 "현재는 사회단체지만 회원들의 뜻을 모아 명칭을 변경 사단법인으로 만들고, 전국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서예 대공모전을 개최해 나가면서 한중일 서예 유명작가 전시회를 청계광장에서 개최해 모금된 금액으로 심장병 어린이와 극빈 노인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차 목표로 초등학교 서예반을 조직하고 서예 교육을 실시한 뒤 전국 초·중·고 학생 서예대전도 개최토록 하겠다"며 "후손들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보람있는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양분돼 있다가 통합하게 돼 가슴 후련하다"면서 "통합된 만큼 회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화합하고 저변확대를 통해 불우이웃등 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