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3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9회 중구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주요 내빈과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의 문턱에서 지난 11월13일 장충테니스코트 손기정체육공원 테니스장 등 4개소에서는 제9회 중구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가 개최돼 테니스 동호인들의 열정이 가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배부 1위에 위너스클럽, 은배부 1위에 위너스클럽 B가 각각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배부 2위는 필동클럽이, 공동3위 양정공사랑클럽ㆍ서울방재본부클럽이 차지했으며, 은배부 2위는 철도청클럽, 공동3위는 달맞이클럽과 이글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 남성부 1위는 이칠남ㆍ정유철씨가 2위 이춘산ㆍ유재규씨 공동3위는 이정원ㆍ정근호씨와 김윤기ㆍ정만영씨가 각각 차지했다.
여성부는 1위 임종미ㆍ이복임씨 2위 노금업ㆍ지미심씨 공동3위 송경미ㆍ이경옥씨와 임미선ㆍ정귀자씨가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테니스 저변확대에 공로가 큰 최정관씨 등 5명에게는 구청장 표창장이, 김진의씨 등 2명에는 국회의원 표창, 박진서씨 등 2명에게는 중구의회의장 표창, 박흠조씨 등 2명에게는 중구 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중구테니스연합회 이영달 회장은 "활기찬 모습으로 중구테니스 발전을 위해 애쓰는 각 클럽회장과 동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본 대회가 더욱 알차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오늘 대회가 동호인 상호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구청에서는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테니스교실의 지속적 운영, 손기정체육공원 테니스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공간 및 시설 확충, 개선 등을 통해 구민의 다양한 체육 욕구 충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대회가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테니스는 예와 매너를 중시하는 대표적인 신사 스포츠이자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운동 중 하나"라면서 "오늘 대회가 참가자들 모두 평소 쌓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오세홍 의장은 "이번 대회가 중구민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서로의 기량에 환호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