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돕기에 솔선수범 봉사
■ 사회문화부문 봉사대상 / 김 진 근 동양종합설비공사 대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묵묵히 도와오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동양종합설비공사 김진근 대표.
그는 10여년 동안 자신이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보일러 설비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여오는 등 남모르게 이웃을 위해 땀 흘려 온 공로가 인정돼 중구자치문화상 사회문화부문 봉사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 1996년부터 구청으로부터 저소득 가정의 보일러 수리 희망 의뢰를 받아 매년 25∼30여건씩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해 오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온 점도 호평을 받았다.
초기 2년여간은 회원들과 같이 보일러 설비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IMF를 겪으면서 생활고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다수 회원들이 한명 두명씩 생업에만 충실해짐에 따라 남을 돕는 일에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고, 결국에는 김 회장 혼자만이 남아 지금까지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관내 대우본사 뒤쪽에 큰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구청복구반과 함께 현장 복구를 도우면서 구슬땀을 흘리는 등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한 구청에서 의뢰를 받은 가정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나 교회·장애인 단체 등도 수시로 방문해 보일러 시설을 점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그의 희생정신을 아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받아왔다.
"평소 많은 것을 가진 사람만이 베풀고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김 회장은 "앞으로도 단 한명의 이웃이라도 자신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등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1977년부터 지금까지 주택수리 및 설비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구자원봉사단에 가입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정혁신 통한 대민서비스 업그레이드
■ 공무원부문 공무원대상 / 금 창 열 기획예산과장
지난 9월8일 본지 창간 4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예의 제2회 중구자치문화상 공무원부문 공무원대상을 수상한 중구청 금창열 기획예산과장.
그는 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적극 동참, 지난 9월13일에는 충무아트홀에서 혁신사례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내년 업무계획과 예산에 다양한 혁신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각 부서들을 독려하는 등 구정혁신을 위한 업무를 주도해 온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공무원부문 공무원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9월 구민들에게 중구의 발전상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구정 기본계획 '으뜸중구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일조해왔다.
금 과장은 평소 계획의 수립 못지 않게 성과 관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정기적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구정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월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조사한 '200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에서 중구가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가져야할 책임감과 사명감에 충실한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의 토대를 닦는데 긍지를 갖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주위의 신뢰를 얻고 있다.
청소행정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불철주야 시청앞 광장에 집결했던 수많은 인파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매일같이 치우는 등 평소 공무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98년 필동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서울일원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동네로 막대한 양의 빗물이 밀려들어오자 캄캄한 암흑 속에서 인근에 사는 통장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물꼬를 트는 등 지역사회의 대소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금 과장은 1975년 공무원에 임용된 뒤 1992년 중구로 전입, 명동 사무장, 감사실 환경순찰계장, 총무과 인사계장 등을 거쳐 2000년 정식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청소행정과장 명동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예산과장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