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남산ㆍ충무ㆍ숭의ㆍ청구초 등 1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지난 2003년 3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구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덕수ㆍ광희ㆍ리라 및 숭의초 등 4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금년에는 상반기에 4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봉래ㆍ장충초 등 4개교에 대해 사업을 추진, 준공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남산초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가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 통학로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ㆍ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관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이 대체로 통학로가 비좁고 보ㆍ차도가 미분리 되어있어 차량과 어린이들이 뒤섞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로 인해 보행로가 단절되어 있고, 안전시설물 설치가 미흡해 어린이들은 항상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이들 학교 앞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등의 교통안전시설, 방호울타리 및 과속ㆍ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많은 사거리에는 차량들의 과속을 막고 보행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해당 부분을 다른 곳보다 높게 사거리 고원식으로 칼라포장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 앞이 위험해 항상 불안했는데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안전하게 학생들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학생들의 등하교에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전시설물 관리와 교통통제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