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 / 김 종 로 교통지도과 담당주사

공영주차장 민원해결 주역

장충동과 신당2동 버티고개, 약수 주차장등 공영주차장이 큰 잡음 없이 잇따라 준공한 이면에는 묵묵히 주어진 일을 위해 동분서주해 온 주역이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교통지도과 교통시설 담당주사인 김종로씨.

 김 주사는 장충공영주차장 건축으로 일조권 침해등의 문제를 제기한 인근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사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뒤 합의를 이끌어 내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민원인들이 주차장 공사로 인해 일조권 및 조망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주택을 시가의 2배로 매입을 요구하는 등 민원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지하1층과 지상2층에 100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토록 계획했지만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주차장 시설내에 청소년독서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장등 장충문화체육센터를 들어서게 했으며 옥상에는 생태습지와 녹지를 조성했다.

 

 신당3동 공영주차장도 주변의 민원으로 인해 2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민원인들을 설득해 공사를 재개토록 했다고 한다.

 

 중구는 현재 민선 제4기를 맞아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사업을 '으뜸중구 발전계획'의 중점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약수ㆍ버티ㆍ장충공영주차장등 3개소에 229면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성동고와 신당3동, 신당2동 1동1마을공원, 성동공고에서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필동은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 주사는 "지역주민들의 편익향상과 살기좋은 중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하나의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고 민원도 발생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것이 주어진 업무"라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