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4천여만원 투입…공연 등 가능
지난 13일 '구립 신당5동 어린이집'이 신축돼 개원식을 가졌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으며, 연면적 853.22㎡(258.1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총 25억4천80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조순옥원장 아래 16명의 교사와 172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하게 될 이 어린이집은 최대한 아이들의 안전성과 활동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내부를 살펴보면 파스텔톤의 내벽과 마루바닥, 영화상영 및 체육ㆍ공연ㆍ음악활동이 가능한 강당과 24시간 보안가동 CCTV 및 첨단소화시설등이 눈에 띈다. 특히 외부의 미끄럼틀과 건물을 연결해서 위급한 상황시 비상탈출구로 이용토록 하는등 원생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로서 손색이 없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문을 열어 오후 7시까지를 규정으로 하되 2시간 연장운영 및 24시간 보육도 가능한 상태이다.
이날 김동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어린이집을 신축이전하게 돼 기쁘고, 그 동안 불편함을 참아준 원장이하 어린이집 가족과 학부모께 감사드린다"며 "정보화시대를 맞아 여성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이 어린이집 같은 육아교육 시설이 더욱 많아져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성범 한나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은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당5동 어린이집에 준하는 시설이 다수 필요하며 이 같은 좋은 시설 속에 훌륭한 인재가 나온다"고 말했다.
손덕수 중구의회 위원장은 "이렇게 좋은 시설이 되기까지 노력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개원을 축하한다"며 "인성교육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좀더 수고하길 부탁하며 구의회는 더 많은 예산확보를 통해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시루떡 절단과 이금자회장의 건배에 이어 내부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