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국대에서 성낙합 구청장과 홍기삼 총장이 교류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관ㆍ학간 교류협력사업도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
중구(구청장 성낙합)와 동국대학교(총장 홍기삼)는 지난 6일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교류협력사업 재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 협약서에서 1997년10월31일 체결한 교류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관ㆍ학간의 상호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천명했다.
교류협력사업을 맺은 중구와 동국대가 이렇게 재협약을 하게 된 것은 지난 97년도 협약된 사업들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개선이 필요했기 때문.
교류협력사업은 △정보문화 △지역개발 △지역환경 개선 및 주민복지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주민 교육기회 제공 △기타 양기관 발전과 우호증진 등 5개분야 13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2004년 10월1일 기준으로 협력사업을 분석한 결과는 완료사업 1건 △동국대 입구 옹벽 벽화 제작, 진행사업 7건 △각종위원회 동국대 교수 위촉 △지역주민 위한 동국대생 자원봉사 △주민ㆍ구청직원 위탁전산교육 △동국대생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동국대 체육시설 개방 △동국대 아르바이트 기회 확대 △각종문화ㆍ체육행사 교류, 부진사업 5건 △중구광장ㆍ동대신문 소식란 개설 △동국대 법당시설 주민이용 개방 △동국대 도서관 개방 △주민ㆍ구청직원 영어회화 교육 △전산정보 및 DB연계 공동 활용등 이 결과를 바탕으로 중구와 동국대는 진행사업과 부진사업중 활성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활성화시키고, 비현실적이고 적용 불가능한 사업은 폐지하는 한편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중구와 동국대는 재협약에서 △정보문화 △지역개발 △지역환경 개선 및 주민복지 △사회교육 프로그램 통한 지역주민 교육기회 제공 △기타 양기관 발전과 우호증진 등 5개분야는 그대로 유지하고 단위사업은 13개에서 16개로 확대했다.
또한 이미 완료된 동국대 입구 옹벽 벽화제작과 적용이 불가능한 전산정보 DB연계 사업은 폐지하고, 기존 11개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위탁운영 △동국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동국대병원 의료자원봉사 △성공한 사업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영상체험ㆍ교육 및 시네마테크 운영 등 5건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