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국대 개교 99주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거룩한 삼보의 언덕위에 한줄기 눈부신 동국의 빛, 큰 광명 큰 지혜 큰힘으로 누리의 어둠 밝히노니 우러보라 진리의 동산, 학문의 성화 높이 들렸다…"
유일하게 관내에 자리잡고 있는 동국대가 지난 6일로 개교 9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동국대는 KJ그룹 김경재 동문에게 동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성낙합 구청장과 '중구 문화교류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와함께 북극등산에 성공해 산악인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박영석 동문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홍기삼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발전계획으로 생명(bio), 지역(region), 문화(culture)를 핵심으로 하는 특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의 화두인 생명. 생태환경 분야에 주목하면서 자연과학, 공학, 의학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교육연구 시스템을 개발, 전통과 역량을 갖춘 지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재정립하고 문학과 영상 분야를 재조직, 한국문화산업의 중심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영상산업의 메카인 충무로 일대에 새로 확보한 1만 여 평 부지에는 특성화 정책 및 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각종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중구 흥인동에 소재한 대규모 복합문화 공간인 충무아트홀의 스포츠센터를 위탁,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장인 현해 큰 스님은 "지난 100년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뜻을 모으면 성취할 수 있다"면서 "노력에 비해 위상이 못미치고 있어 아쉽지만 인류을 위해 균형잡힌 시각 즉 거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낙합 구청장과 동문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