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재활운동교실 수료

수료생 20명 운동 통해 자신감 찾아

 

◇지난 8일 장애인 중구지회에서 열린 장애우 재활운동 교실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이 밴드 트레이닝 시범을 보이고 있다.

 

 중구보건소가 장애우들의 재활운동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지난 8일 장애인중구지회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권영현 보건소장, 이혜영 재활운동교실 강사와 수료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된 장애우 재활운동교실은 2개월 과정 주2회 2시간씩 진행됐고, 수업은 근력 트레이닝이나 스포츠 외상, 장애의 재활치료 등에 활용되고 있는 고무로 만든 밴드나 튜브를 이용하는 밴드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서를 수여한 권영현 보건소장은 "강사 선생님 못지 않은 스트레칭을 선보이는 수료생들에게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고 장애우 스스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모든 지역주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리가 불편해 걷는 것도 힘들었다는 수료생 윤대석씨는 재활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수강 후 자신감이 붙고 적극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지체장애우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 있었다"며 "강의가 있는 날 뿐만이 아니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배운 것은 복습하면서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수료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