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등 재난 취약지역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해야”

■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 허상욱 의원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지난 6월 26일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손주하 이정미 소재권 길기영 허상욱 송재천 조미정 의원 등 7명이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27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중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이정미 의원과 길기영 의원 등이 구청장과 일문일답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중구의회 허상욱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집행부(구청)에 대해 △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 조치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내실 있는 어르신 일자리·사회활동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관련, “오늘날 중구는 동대문, 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 백화점,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퇴계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 1∼6호선이 관통하고 있어 명실공히 서울의 지리적·경제적·문화적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강동구 싱크홀 사고 등을 보며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중구에는 세운상가 및 신당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등재개발 및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구역이 많고, 쪽방촌과 노후 아파트 등 화재 취약 시설로 분리되는 주거 구역도 다수 분포돼 있고, 해당 구역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선제적 점검과 구민 참여형 화재대피 훈련 등의 실질적 예방 대책 마련이 필수다. 또한 관내에 위치한 남대문과 동대문 등 다양한 문화재 및 문화유산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과 관할 소방서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동아일보가 한국 지하안전협회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68%가 안전도 4, 5등급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중구 안에서는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동이 4등급, 을지로동이 5등급으로 분류됐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및 고층 건물은 공사 과정뿐 아니라 공사 이후에도 안정성 유지를 위해 지하수를 뽑아내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경우 근처 보도블럭에서 자주 균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은 약 24개이며, 명동, 을지로, 회현, 충무로 등 고층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도 다수로 중구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 및 감리·감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내 화재 발생 취약시설과 싱크홀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분석 등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구 차원의 메뉴얼 및 대응체계는 어떻게 구축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며 구청장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