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도심속 명물 급부상

 

◇지난 3월25일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관식에 성낙합 중구청장, 박성범 국회의원, 정연희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유인촌, 강석우 등의 연예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만남 합창 등 개관행사 풍성

문화ㆍ예술ㆍ체육의 메카 각광

 

 서울 도심인 중구에 새로운 문화예술 및 체육의 메카를 자부하는 충무아트홀이 3년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며 지난 3월25일 드디어 개관했다.

 

 지난달 25일 개관식이 열린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성낙합 중구청장, 박성범 국회의원, 정연희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서울 각 자치구청장,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대 광역시 중구청장,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유인촌, 강석우 등의 연예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은 경찰악대의 힘찬 무대를 시작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예술단의 흥겨움을 더해 이정식 재즈밴드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어 성낙합 중구청장과 동장, 시·구의원들이 '만남'을 합창하는 이색적인 무대도 펼쳐졌다.

 

 서울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태평성대'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이명박 서울시장과 박성범 국회의원, 성낙합 중구청장, 김동학 중구의회 의장 등이 충무아트홀 개관기념 축사를 한데이어 석호정 김태우 사두의 선창으로 카운트다운이 되자 라인로켓과 대형 현수막, 오색 풍선 등이 하늘을 수놓으며 개관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서 충무아트홀 2층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벨라트릭스' 여성전자 현악4중주의 연주는 웅장함을 과시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가수 김태곤과 일행들이 웰빙뮤직을 선보인데 이어 서울시립무용단의 장고춤을 마지막으로 개관행사를 끝마쳤다.

 

오후7시30분에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관 오프닝 공연으로 금난새의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 서울모테토합창단, 중구구립합창단 등이 출연했다.

 

 한편 중구는 충무아트홀 개관을 맞아 다양한 개관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달여간 진행하는 충무아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예술적 품격과 감동 그리고 즐거움과 재미가 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총 22개의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단체와 해외에서 기량을 널리 인정받은 연주단체,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국내예술 단체들이 참가해 수준높은 예술의 향연을 선보이는 개관 페스티벌은 교향악과 실내악 그리고 다양한 공연시리즈를 마련해 웅장하고 화려한 교향악과 섬세하고 잔잔한 실내악, 그리고 재즈 · 뮤지컬 · 대중가요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할 수 있다.

 

 또한 개관 페스티벌은 일부 공연을 제외하고 모든 공연의 입장료를 3만원 내외로 책정했으며, 일부 공연은 입장료를 1만원으로 일괄 책정해 클래식을 비롯한 순수예술의 관객층을 넓히고자 했다.

 

 충무아트홀은 기존 전문공연장들이 갖지 못한 문화예술(art)과 레저(leisure)를 한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일종의 '레아트(leiart)' 개념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