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오 세 홍 의원

"무분별한 주정차 단속 상권 타격"

제11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세홍 의원(회현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대문시장 일대 무분별한 불법주정차 단속에 대해 상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등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지방자치의 근간은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의의 바탕속에 경영철학과 생활철학이 조율돼 지역주민이 바라는 지방자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는 고위공무원이나 하위공무원의 편파가 눈에 띄게 보이기 때문"이라며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서민경제가 어려워 바닥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는데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공무원이 있어 비애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애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는 곧 중구의 애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오 의원은 "최근 남대문시장을 돌면서 교통계 경찰을 만났는데 그 경찰 얘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시장 주변에 별로 교통장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중구청 직원들이 무작위로 주차스티커를 발부하고 있어 민원인들이 경찰에 항의하는등 너무 지나친 단속얘기를 듣고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현재 회현동 일대는 남산고도제한에 묶여서 지역발전에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는데도 재래시장에 스티커를 발부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는 논리다.

 

 따라서 교통지도과 서부출장소 남대문 시장 주변에서 발부한 스티커 액수는 얼마이며 중구전체는 얼마나 되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신당동 일대에 공영주차장 건립에 소요된 비용은 얼마나 되느냐"며 "신당동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10개 정도 건립하면 적어도 남대문 시장 일대에는 한 개정도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홍승대 건설교통국장은 "중구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단속을 하지 않지만 서울시는 7시부터 단속을 하고 있어 민원의 대상이 있다"며 "단속을 완화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