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장충초, 봉래초, 금호여중, 장원중등 4개교는 학교공원화 사업을, 이화여고는 특화사업(그린스쿨)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작년에 84억원을 들여 86개 학교에 7만㎡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는 이 사업에 대해 2005년에는 235% 늘어난 200억원의 예산으로 중구를 비롯한 110개 초중고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범적으로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교등 4개교는 'Green-School'이라 명명된 특화사업 대상학교로 선정, 운동장 녹화, 잔디운동장 조성, 빗물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biotop) 조성 등 생태적 기반을 강조한 사업을 추진해 향후 학교공원화 사업의 새로운 추진방향으로 모색키로 했다.
장충 봉래초, 금호여중 장원중등에는 이전까지의 단순 녹화개념에서 벗어나 담장개방, 생태연못, 옥상녹화, 벽면녹화, 자연학습장, 방음림 조성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푸르게 가꿔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1개교 당 2억원 내외, 학교공원화 특화사업은 1개교 당 4∼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