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 탐방 / 중구청소년수련관 건강요가

"요가로 건강ㆍ젊음 되찾았어요"

 

◇건강요가 회원들이 요가동작을 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웰빙 붐을 타고 요가가 우리네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흐흠∼ 휴∼∼ 가늘고 긴 호흡, 빠른 짧은 호흡, 복식호흡, 흉식호흡 등 다양한 호흡과 몸의 구석구석을 움직여주는 하나하나의 동작을 통해 생체리듬이 끊어지지 않게 정신과 신체를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요가를 하는 이들을 찾아가 봤다.

 

 매주 월ㆍ수ㆍ금 오전11시∼12시, 오전12∼오후1시 중구청소년수련관에는 매트위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30∼70대까지 40여명의 여성들이 발끝을 풀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몸을 비틀고 휘고 다양한 동작을 통해 신체의 관절 하나하나를 다스려준다.

 

 1동작에 1번 호흡하며, 숨을 배꼽 깊숙이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반복적 호흡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이 빠져 나오고, 상기된 기를 밑으로 내려준다. 또한 24시간 동안 전혀 움직임과 자극이 없는 근육을 동서남북 비틀기 등 6방향으로 발끝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 마디마디 고루 풀어주기 때문에 단연 근육이 이완되고 관절이 부드러워져 가볍고 유연한 생체리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건강이 좋지 않아 30대부터 요가를 시작했는데 직업이 되어버렸다는 안병남(62)강사는 30년이 넘도록 요가를 해온 덕분에 60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안 강사는 "요가는 호흡을 통해 피를 맑게 하고 순환하게 해 생명연장은 물론 젊음, 미모, 피부, 균형잡힌 몸매 등에 효과 있으며, 특히 요가는 호흡의 깊은 맛이 있어야 진정한 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숨을 들이쉬어 몸의 구석구석에 맑은 공기와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내뱉는 동작을 통해 몸의 구석구석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호흡이 요가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즉 요가는 호흡이 80%, 동작이 20%를 차지할만큼 호흡이 중요하다.

 

 8개월전 요가를 시작한 이장순(37)씨는 "요가를 배우다 보니 심리적 긴장과 근육이 많이 풀어졌고 그래서 근육통도 없고 유연성도 길러져 몸이 아주 편안하다"고 한다.

 

 매끄럽게 정돈된 보디 라인을 만들고, 호흡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요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