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동별 주민인사회 개최

3월 3일∼16일까지… 주요사업 계획 설명도

 

◇성낙합 중구청장이 지난 2일 소공동을 방문, 숭례문광장 조성과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지난 3월3일과 4일 소공동 중림동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데 이어 16일까지 각 동별로 시ㆍ구의원, 직능단체장, 통ㆍ반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동사무소에서 동별 주요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현장민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취임후 8개월동안 새로운 중구를 만들기 위해 으뜸중구 발전계획을 수립이행해왔고,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과 복지서비스 향상 및 지역, 구정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고, "국내경기의 긍정적 전망을 기대하는 희망적 소식에 힘입어 구민모두가 집념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살아 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청계천 복원완료후 침체되고 어두운 이미지의 중구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자연친환경도심의 중구로 거듭날 것이며 관광객 유입으로 관광도시중구의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개월 동안 22대 중점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첫째, '중구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독지가와 차상위계층을 정기결연하고, 전직원 '1가구1가정 보살피기 운동'을 전개했다.둘째, 음식물쓰레기 및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시간을 변경 낮에는 쓰레기 없는 쾌적한 중구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셋째, 찾아가는 1동1방문간호사제를 실시해 각동마다 전담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확충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넷째,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장기적 이익을 도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주민생활을 윤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동 방문 일정은 8일 회현동 필동, 9일 장충동 광희동, 10일 신당1ㆍ2동, 11일 신당3ㆍ4동, 15일 신당5?6동, 16일 을지로3ㆍ4ㆍ5가동 황학동을 오전10시와 오후3시에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성낙합 구청장은 지난 3일부터 소공동 중림동을 시작으로 각동 주민인사회에 들어갔다. 오는 16일까지 거의 매일 2개동은 순회하는 그는 동별로 주요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로부터 지역 현안문제를 직접 듣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이 인사회를 동행취재하고 지역현안문제등 건의사항을 정리했다.(다음은 사업계획 및 건의 주요내용)

 

구청장ㆍ주민 지역현안 논의

북창동 지중화사업 등 추진

중림 종합복지관 건립 요청

명동 공영주차장 건립 요구

 

 ■ 소공동(3월3일)

 소동동의 2005년 주요사업계획은 △사회안전망 구축운용, 저소득층 및 노인, 장애인복지, 방문간호사를 지원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복지행정 구현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금요일을 주민대청소의 날로 지정운영, 내집ㆍ내점포 앞은 내가 쓸기를 정착화, 생활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관내순찰 강화로 주민불편사항 해소 △주민의견수렴 및 건의사항 청취 △민원수요 증가에 따른 민원실 개선 및 직원 증원 △주민자치센터를 운영(영어ㆍ일본어회화, 가요교실, 챠밍댄스, 탁구교실)한다.

 

 이외에도 △서울역-서대문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북창동지중화사업, 의주로 가로등 개량, 하수도 준설 △가로변 특색있는 꽃길 조성, 가로수 유지관리, 공원노후시설보수, 공원 노후전기시설 정비 △버스승차대 개선, 이면도로 교통개선사업 △음식물류 폐기물봉투 수거전용요기 보급,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무인 감시카메라 설치 △증면전 보수공사, 숭례문광장조성공사, 관광안내표지판 설치 △덕수초, 창덕여중, 이화여고 환경개선공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건의사항으로는 첫째, 북창동 지구단위계획수립과 관련 추진현황에 대한 궁금점에 대해 북창동 104번지일대가 제1종지구단위로 확정됨에 따라 주민재의견청취 계획안 공람 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 결정ㆍ고시되면 도로, 녹지, 공원, 주차장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구에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실시해 나가며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북창동 43~18번지 일대 외국인의 왕래가 많고 미관상 저해하고 있는 전신주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셋째, 숭례문 광장 조성ㆍ횡단보도 설치시 관광객이 많은 북창동에서 남대문시장 진입이 불편하고, 동지점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하므로 북창중앙길 끝자락 부분에서 남대문시장 쪽으로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다.

 

 ■ 중림동(3월3일)

 중림동의 2005년 주요사업계획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저소득층 보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틈새계층, 저소득노인일자리 지원, 희귀성 만성질환 저소득가구 발굴지원 △쾌적한 주거환경조성-클린중구를 위한 봉사대 특별청소, 깨끗한 가로환경유지, 쓰레기무단투기자,분리배출위반자 단속강화, 매월대청소의 날 지정운영 △구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동정구현-정확신속친절한 민원처리, 밝고 깨끗한 근무환경조성 △주민자치센터운영을 활성화(서예, 꽃꽂이, 기공체조,사물놀이, 저소득자녀공부방, 한자 및 예절교실)할 계획이다. 주민건의사항으로는 첫째, 중구의 종합복지시설이 모두 신당동에 편중돼 있다며 중림동 155-1(서부공영주차장부지)를 활용해 증대되는 서부권역의 복지수요에 충당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관 건립 및 체육시설 설치를 요망했다.

 

 둘째, 재개발사업과 관련 중림동 156번지일대 도심재개발 사업구역도(마포2-1구역)적극적으로 지원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망했으며, 만리지역 재개발과 관련,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협조해야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정확히 숙지할 수 있도록 구청 주관의 설명회 개최를 요망했다.

 

 셋째, 봉래초교 건축과 관련, 봉래초교에 건축중인 수영장 건립 진척정도와 주민이용시기에 대해 2월말 현재 공정율 10%로 터파기공사를 완료했고, 2006년 2월~6월경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셋째, 서부역 앞 고가도로가 중림동의 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서부역앞 고가도로 철거 및 주변청소,정비를 건의했다. 또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의 계속성 유지를 우려하며 저소득층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을 당부했다.

 

 ■ 명 동(3월4일)

 명동의 2005년 주요사업계획은 △저소득주민 생활안정과 삶의질 향상을 목표로 성공적인 결연사업을 추진, 사회안전망 구축을 내실화하고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저소득 방문면담실시, 방문간호사 1인1동제 실시 △신속한 민원서류 발급 및 친절서비스 강화 △청사내외 환경개선 근무 분위기 쇄신 △통장 및 각 직능단체 회의시 구정홍보 및 주민의견 적극청취 △내집, 내점포 앞 쓸기 적극홍보, 폐기물(일반, 음식물류) 및 재활용품 배출요령 등 홍보,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홍보 및 관리감독 강화 △클린중구 봉사대 운영활성화 및 취약지대 관리에 만전 △주민자치센터를 운영(일본어, 서예, 수묵화, 중국어, 탁구, 컴퓨터)할 계획이다.

 

 주민건의사항으로는 첫째, 하수 자채창고부지에 공영주차장 건립을 요구했다. 주차수요는 폭증하고 있으나 남산동 지역은 주차장 증설공간이 없는 상태로 넓은 부지(260평)의 토지를 하수 자재창고로만 사용하고 있어 도심의 토지효용성이 낮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상1층은 현하수 자재창고로 사용하고, 지하1층, 지상2ㆍ3층은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해 도심지역의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해 삼일고가 철거후 신설된 횡단보도가 너무 바짝 퇴계로쪽으로 인접설치돼 있어 퇴계로에서 삼일로로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에 보행자 보행신호시 퇴계로3가에서 퇴계로2가 쪽으로 직진하는 차량 때문에 정차 여유 공간이 없어 횡단보도 내로 진입해 횡단보행자가 통행불편 및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현횡단보도를 을지로쪽으로 15~20m 정도 후퇴해 이전설치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 외에도 △무단투기 취약지역 감시카메라 설치 △명동전철역→퍼시픽호텔→동보성→남산케이블카까지 꽃길조성건의 △남산동2가24-13~남산동2가 25-8 도로 재포장 건의 △명동지역 토ㆍ일요일 차량 통행 통제 △명동중앙로 가로수 식재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