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야생동물 먹이주기 개최

자연보협ㆍ푸른 중구21 구민실천단 50여명 참여

 

◇지난달 24일 자연보호중구협의회와 맑고푸른중구21 구민실천단이 남산 소나무숲 주변에 보리, 밀 등의 먹이를 주고 있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와 맑고푸른중구21 구민실천단이 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하는 '봄맞이 남산 동물가족 먹이주기 행사'가 지난달 24일 남산 석호정에서 성낙합 중구청장, 강성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장, 김태우 석호정사두외 자연보호 구민실천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 소나무숲 주변에 보리, 밀 등의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남산 동물가족 먹이주기 행사는 7년 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중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남산 살리기에 동참해 남산의 생태환경을 회복하고 보전하는데 앞장서기 위함이다.

 

 강 회장은 "먹이주기 행사를 통해 자연보호협의회원과 구민실천단이 단합하고,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개선점을 찾고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청계천복원과 더불어 자연보호협의회와 구민실천단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서울의 중심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남산이 어느덧 동물이 없는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남산의 소나무 숲과 땅을 살려 동물이 살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