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한의사회 정기총회

지부대의원 3명ㆍ감사2명 새로 선출

중구한의사회(회장 임관일)는 지난 1월27일 명동 세종호텔에서 2005년도(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03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0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05년도 사업계획안 △2005년도 세입세출안등을 승인하고 새로운 회칙도 제정했다. 또 중앙대의원 2명은 연임됐으며 지부대의원 3명과 감사 2명은 새로 선출됐다.

 

 이와함께 2005년도 사업계획으로 △관내 경로당 연15회 순회진료등 대민 진료봉사 △학술사업 △남아시아 지진해일 의연금 모금등 이웃돕기 △야유회 개최등 회원 친교 △의료질서 확립과 규격한약재 사용등 자율정화운동 전개 △의권침해사례 적발 및 고발등 의권 옹호사업 △회관건립 분담금 납부 △관내 의약단체 교류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종운 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참여정부와 균형발전을 이룩하려는 변화와 개혁의 파고가 높은 가운데 한의학계 또한 격동의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한양방의 경계가 국민건강권 보장이라는 대명제에 의해 가차없이 무너지고 실사구시의 가치에 의해 판단되고 선택되는 현실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럴 때 일수록 한의학에 대한 정체성을 확보하고 의료시장 환경에 맞춰 신지식 기술 습득을 위한 임상연구개발 및 지식정보 인프라 구축를 위한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관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구는 우리나라의 중추적 상업유통지역으로 유동인구는 많지만 상주인구는 적고 대부분이 저소득층에 속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가운데서도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의 소임에 충실하고 애협정신으로 공동체 사업에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되면 중구의 의료환경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환경과 여건이 좋아지더라도 의료인의 소명감과 의료수준의 향상, 친절봉사정신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의학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한의학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영현 중구보건소장은 축사에서 "서울 25개구에서 한방과를 설치하는 구는 절반도 안된다"면서 "하지만 중구는 보건소와 국립의료원에 한방과를 운영하고 있고 회현동 보건분소에서도 한방과를 신설하는등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치료등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