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취미 포트폴리오 만들어보세요

중구, 동네배움터 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 선착순 모집
다온갤러리 등 민간 동네 배움터 10곳서 4∼5월 진행
도자기 공예, 자원순환 활동, 문학책 읽기 등 10개 프로그램

서울 중구가 4∼5월 ‘동네배움터 봄학기 프로그램’을 다온동네배움터 등 10곳에서 진행한다.


수강생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구민을 우선 선발하며 수강이 확정되면 개별 통보한다. 각 수업 별로 정해진 재료비만 내면 수업료는 무료다. 


봄 강좌는 겨우내 웅크렸던 몸이 활짝 기지개를 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도자기 빚기, 19세기 인상파 작품 만들기 등 예술 작품 만들기와 업사이클링 캔들, 에코백, EM탈취제 만들기 등 자원순환 활동이 주를 이룬다. 애프터눈 티와 전통주 빚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있다. 동네 책방에서 이웃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문학 작품의 매력에 빠져볼 수도 있다. 


동네배움터는 주민들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집 가까운 곳에 마련한 학습 공간이다. 구는 올해 총 11곳의 민간 동네배움터를 발굴해 2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5월에는 봄학기, 6~8월에는 여름학기, 9~10월에는 가을학기가 운영된다. 


지난해 11월에는 평생학습 성과나눔회를 개최해 동네배움터 10곳과 동아리 7곳에서 정성스럽게 제작한 공예품, 그림 등 작품 70여 점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2023 중구 평생학습작품집 <순간을 모으다>를 펴내 주민들의 ‘배움의 이력’을 차곡차곡 엮었다.


구 관계자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우리의 뇌도 깨어날 때가 됐다”며, “중구가 마련한 동네 배움터에서 자신만의 취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며 삶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