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와 체육시설 운영협약

중구, 오는 3월 25일 개관하는 충무아트홀

 

◇성낙합 중구청장과 홍기삼 동국대총장이 지난 1월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충무아트홀 체육시설 운영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3월25일 개관하는 충무아트홀의 체육시설 운영자가 동국대로 확정됐다.

 

 중구는 지난 1월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성낙합 중구청장과 홍기삼 동국대 총장, 양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와 충무아트홀 체육시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3년동안 위탁운영하게 되며 연장이 가능하다. 동국대는 이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 및 경영능력이 있는 책임자를 선임하고, 교직원을 파견하거나 또는 필요인력을 계약 임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수입금은 구청 세입예산으로 편성하고, 운영비는 구 세출예산에서 지원한다. 그리고 구는 순수입금중에서 장학금 또는 학교발전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에서는 체육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동국대 100주년 기념사업본부장이며 체육관련 전문가인 선상규씨를 운영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성 구청장은 "97년 동국대와 정보화교류사업 협약체결을 한데 이어 앞으로 동국대와 정책아카데미21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회교육에 힘쓰며 지속적인 교류로 영역을 넓혀 구민의 복지향상 및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충무아트홀의 체육시설을 잘 운영하고 관리해 주민만족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기삼 총장은 "자랑스런 충무아트홀의 시설관리 책임을 맡겨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실외에서 전개하던 체육운동을 실내에서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기술적 노력을 모색하고, 내년 100주년을 맞은 동국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12월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들어갔던 충무아트홀은 대지면적 2천774평, 연면적 1만1천여평의 지하4층, 지상6층 규모로 객석 808석(1층 572석, 2층 236석)의 대극장을 비롯해 원형무대를 갖춘 322석의 소극장, 갤러리(114평), 다목적 용도의 컨벤션센터 등 문화시설과 대규모 행사 및 농구ㆍ배구ㆍ핸드볼 경기가 가능한 대체육관, 25m× 3레인의 유아풀 및 8레인의 성인 실내 해수풀수영장과 사우나실, 비거리 40m 18타석의 실외ㆍ19타석의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췄다.

 

 구에서는 문화예술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8월 (재)중구문화재단(이사장 성낙합)을 설립했으며, 공연예술분야 전문가인 박인건씨를 상임이사에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