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마다 경제회복 통일기원

중구, 통일기원 마라톤 대회 1천여명 참석 성황

 

◇ 지난 9일 개최된 제1회 통일기원 마라톤 대회 참가자 1천여명이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일제히 출발하고 있다.

 

 '손발이 꽁꽁' 영하 10℃의 칼바람 이는 강추위 속에서도 지난 9일 중구 시청앞 잔디광장에는 추위도 잊은채 10km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겠다는 강한 집념의 마라톤 참가자 1천여명이 운집했다.

 

 성낙합 구청장, 시ㆍ구의원, 각 기관ㆍ직능단체장을 비롯한 중구청 직원, 군장병,중부ㆍ남대문ㆍ성동경찰서 등 3개 경찰관,중부소방서와 민주평통 및 상공인연합회원, 일반구민 참가자들은 에어로빅과 멋진 춤 공연에 맞춰 추위를 녹이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 후 오전 10시 시청앞 서울광장을 출발해 국보1호 남대문을 거쳐 힐튼호텔앞,백범광장,소월길,남산체육관,남산순환도로,국립중앙극장 광장 골인지점까지 추운 바람을 가르며 있는 힘껏 뛰었다.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한 승리의 우승자는 56사단 1위 허한영, 중부경찰서 1위 이준성, 남대문경찰서 1위 장재수, 성동경찰서 1위 정종대, 중부소방서 1위 노영필, 일반 남자부 1위 박연호, 2위 오동현, 3위 권종오, 여자부 1위 용향숙, 2위 최금자, 3위 박순례씨가 각각 40분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과 함께 우승 트로피, 부상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받았다.

 

 도착지인 국립중앙극장앞 광장에서는 참가한 1천여명이 새해 신년인사도 나누고 완주의 기쁨을 함께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또한 추위에 지친 참가자들에게 흥겨운 사물놀이와 꿀맛같은 따뜻한 국밥은 추억으로 기억됐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손을 잡고 통일을 기원하며 희망찬 새해를 힘차게 살아가는 의미로 합창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열린 '통일기원마라톤대회'는 을유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계속된 불경기로 침체에 빠진 구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