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원실, 카페로 변했어요"

대기공간을 민원 편의 위주로 개조 호응

 중구청 민원실이 또 한번 탈바꿈 했다.

 중구는 지난해 12월말 본관 1층에 위치한 호적민원실의 민원인 대기용 공간을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차와 음악이 흐르는 중구카페'처럼 새롭게 단장했다.

 

 개조전까지 이 공간은 단순하게 의자와 책장만 위치해 있었으나 이번에 민원인 편의 위주로 카페같은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소파와 탁자를 재배치해 이곳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여유롭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에는 고운이름짓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자와 일간신문ㆍ월간잡지, 커피자판기 등이 비치되어 민원을 보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복사기ㆍ팩스ㆍ전화기ㆍ 휴대폰충전기 등을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측정코너도 설치해 압기와 비만도측정기를 이용해 자신의 건강을 즉석에서 체크할 수 있다.

 

 민원인용 컴퓨터도 3대나 설치돼 인터넷 검색이나 접수한 민원의 처리과정, 각종 공지사항 및 입찰사항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이중 컴퓨터 1대는 높이가 낮은 곳에 둬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청을 찾은 젊은 연인들이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커플 의자도 설치했다.

 

 중구는 지난 2000년 자치구 최초로 기존 딱딱하고 어두침침했던 관공서 분위기의 민원실을 은행이나 백화점처럼 화사한 분위기로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