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탐방 / 중구청소년수련관 인라인스케이트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설한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반 학생들이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

 

"멋진 기술 구사 기대하세요"

청소년 50여명 신바람 질주

 

 이제 막 인라인을 신고 걸음마를 때기 시작한 왕초보자들의 인라인 정복이 시작됐다.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반을 개설해 기본기다지기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200mm를 겨우 넘긴 조막막한 발에 큼직하고 묵직한 인라인을 신고 '천천히 때론 빠르게' 질주하기도 하고 멋진 자세를 잡아보기도 하며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50여명이 수련관 대강당에서 월ㆍ수ㆍ금 1시간씩 인라인을 배우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A와 B조로 나누어져 A조는 7세에서 초등 2학년으로 구성돼 오전12시∼12시50분까지, B조는 초등3∼중학생까지 각 조별 약 25명의 어린이들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 대부분은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바퀴를 굴려 타다가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인라인의 기초를 다져서 멋진 기술을 구사할 계획으로 등록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5일 처음으로 배운 김미정(청구초 4)어린이는 "넘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자세를 제대로 배워서 나중에는 멋진 기술도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인라인을 잘 타고 싶다"고 한다.

 

 홍석인(금옥초) 학생도 "평소에는 공원에서 조금씩 타는 정도였는데 그래도 기본자세를 배우고 타는게 좋을 것 같아 수강하게 됐다"며 "많은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듯이 함께 배워서 더 재미있고 즐겁다"며 수업 내내 활기차다.

 

 어린이 인라인 강습을 담당하고 있는 최윤식 강사는 인라인의 기본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기본기술을 가르치는데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교육, 체력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면서 무리하지 않는 재미있는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라인을 타고 스피드를 즐기는 '술래잡기'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청소년과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인라인 스케이트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온 몸을 사용해 운동 효과가 높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인라인을 100배 더 즐기기 위해서는 자기 몸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웰빙족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레포츠 인라인 스케이트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