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남대문시장상인회장에 재 당선된 문남엽 회장.
그는 6월 13일 정기총회에서 상대후보를 앞도적인 표차이로 승리함으로써 남대문시장의 새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3년전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 직원 한 명없이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뒤 지금까지 상인회 정상화만을 위해 밤낮으로 달려 왔다”며 “코로나로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남대문시장의 숙원사업인 아케이드 사업을 결정해 내년 5월 완공을 폭표로 입찰이 진행중에 있다. 완공 후에는 상당한 매출증가와 함께 문화 체험공간, 편의시설 확보 등 관광명소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2, 제3의 아케이드사업을 추진하고, 소액 대출사업을 현재 20억에서 40억까지 확대해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로 인해 상인회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 상인의 날을 제정하고 상인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며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매년 연례행사로 추진해 상인들을 위한 상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대문시장은 상인회와 주식회사가 서로 상생하며 같이 가야 한다. 갈등이 지속되면 과거로 되돌아 가게 돼 있어 발전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식회사는 시장 관리만 할 뿐 모든 정책과 사업은 남대문시장상인회에서 주도하고 있어 갈등은 상인들만 피해를 보게 돼 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반드시 바꾸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상인회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시설현대화와 함께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겠다”며 “남대문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