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회 중구의회 임시회 일정 다시 논의하자”

국힘 소속의원들 성명서 발표, “양당 원내 대표 논의도 좋다”
“운영위도 안 거치고 회의 규칙도 모르는 의원들은 반성하라”

 

중구의회 국민의 힘 소속 소재권, 양은미, 허상욱, 손주하 의원등 4명은 지난 7월 7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회 회의 규칙도 모르는 의원들은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의장은 제9대 중구의회에 들어와 1년 동안 무엇을 배웠는가?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고 의회 회의 규칙도 무시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척하는 가면을 벗으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중구의회 회의 규칙 제15조 2항에 의하면 의사 일정의 작성에 있어서는 본회의 의결이나 의장이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정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의장이 이를 결정한다고 나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란 첫째,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수 없는 경우, 둘째, 의장과 운영위와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포함토록 돼 있다.


국힘소속 의원을은 “회의 규칙에 확실하게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의회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의장과 의원들은 회의 규칙부터 다시 공부하라”며 “긴급을 요하는 안건이여도 9명 밖에 되지 않은 중구의회 의원들이 일정 논의를 못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4일전 폐회된 제279회 정례회에서 교섭단체 제도를 만들었다. 운영위원회를 열 수 없다면, 교섭단체를 통해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일정을 논의하는 방법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발의한 교섭단체 조례안”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제대로된 중구 발전을 위해 이번 임시회 일정을 다시 논의하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