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폭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기업 릴레이 후원으로 폭염취약계층에 선풍기 총 500대 지원
어르신, 장애인 총 80가구에 에어컨 설치, 800가구에 냉방비 지원
쪽방 특식지원, 한부모 호캉스등 다양한 여름형 후원 예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관내 기업들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후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폭염취약계층이란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으로부터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어린이, 장애인, 저소득 가구를 말한다.


지난달 코레일로지스㈜의 선풍기 100대 후원을 시작으로, 7월 초에 신용회복위원회가 250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150대를 지원해 총 500대의 선풍기를 가구당 1대씩 후원하게 됐다.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A지구에서는 180개의 쿨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레일로지스㈜는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계기로 중구청과 인연을 맺어 후원까지 이어오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최근 3년간 구에 선풍기를 후원해왔다.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A지구는 작년 중구 푸드마켓에 3천만 원 상당의 1톤 냉동 탑차를 후원하기도 했다. 


명동 새마을금고에서는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 중 섭식장애가 있는 60여 명을 위해 죽 꾸러미를 준비하고 말복 날 쪽방 주민 모두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기로 했다. 중구지체장애인협회 급식소에 스탠드형 에어컨도 지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여름 보양식 밀키트를, ㈜푸르웰에서는 여름 간식과 컵과일을 7월 중 제공한다.


중구는 앞서 2019년부터 작년까지 590대의 에어컨을 폭염취약계층 가구에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중구 취약계층을 위해 모금된 성금 2천만 원과 구 예산 5천만 원을 투입해 저소득 어르신·장애인 가구 총 80곳에 에어컨을 설치한다. 현재 약 60곳의 설치를 마쳤다. 서울시의 냉방비 특별지원과 별개로 중구 에너지 취약가구 800곳에는 성금 4천만 원으로 5만 원의 전기료를 8월 중 추가 지원한다.


8월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15가구를 대상으로 ‘호캉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도움으로 더 플라자 호텔과 아쿠아플라넷 이용권을 제공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 후원해주신 기업에 감사드리고 이번 지원이 구민분들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공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