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모범구민 47명 표창

회현동 김덕만ㆍ소공동 박명기씨 등

 

◇지난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성낙합 구청장이 모범구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한 모습.

 

중구는 지난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모범구민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구청장 표창을 받은 이는 따뜻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헌신봉사한 주민들로 회현동 김덕만 조재순 홍종은 문병길 안기옥, 소공동 박명기 송남희, 명동 음정순 최구식, 필동 박수준 이재완 김광숙, 장충동 백운애 최동남 박두철, 광희동 김영환 지순구, 을지로 이흥남 김화자, 신당1동 문은자 박경자 김기범, 신당2동 유종성 홍정자 강증순 임금옥 박영애 윤병금 이남임 김연화 김현태, 신당3동 이경은 박채규 나효은, 신당4동 이창순 김순금, 신당5동 나태수 안정례 김주용, 신당6동 연갑부 명정순 한기소, 황학동 권상열 정두현, 중림동 장준득 김석중 이만수씨등 총 47명이다.

 

 모범구민으로 선정된 이들은 불우이웃돕기, 지역화합과 발전에 기여, 깨끗한 동네가꾸기 위한 뒷골목 청소 및 자원재활용 쓰레기분리배출, 관내어르신 공경, 주민자치센터운영활성화,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구·동발전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만씨는 매년 각종 명절에 관내 불우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뒷골목 청소 및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동의 홍종은씨(48세)는 힘든 음식점 경영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남다른 노력과 불우이웃을 위한 밑반찬 돌리기 운동에 앞장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당3동 이경운씨(38세)는 중증치매와 희귀성 천식질환을 앓고 있는 80대 양친을 지극 정성으로 치료, 봉양하는 효녀로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한편 회현동 문병길씨와 장충동 박두철씨, 신당1동 김기범씨 등은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딛고 모범적인 생활태도로 방황하는 다른 장애인들을 선도해 바른 길로 인도하거나 농아인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화보급에 힘쓰며 농아인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민표창을 받게 됐다.

 

 성낙합 구청장은 "아름다운 봉사정신으로 헌신봉사 지역발전 구민화합을 위해 애써온 모범구민의영예로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불황의 골은 깊어지고 이웃에 대한 관심은 저조해지는 가운데서도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마음, 봉사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활동에 모범을 보여준데 자랑스러우며 이러한 마음이 두루 전파돼 살기좋고 인심좋은 중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