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요구사항 파악 수용 최선"
중구직장협의회 새 회장에 교통지도과 김덕진씨가 당선됐다.
지난 2월26일 구청 6층 직장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기호 2번인 김덕진 후보가 254표를 얻어 161표를 받은 기호 1번 허성일 후보를 9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수 503명중 41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82.7%를 기록했다.
이에앞서 2월21일 열린 회장 선거에 박영수 이용호 정주열씨등 5명이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갔지만 77.7%인 391명이 참여, 김덕진 135, 허성일 97, 박영수 96, 이용호 39, 정주열 24표를 각각 받아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자가 이날 결선 투표를 하게 된 것. 신임 김회장은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며 "61.6%의 지지를 받아 어깨가 무겁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집행부와 관계설정에 대해 "전임 허성일 회장이 창립과 함께 고생하면서 다져놓은 바탕 위에서 좀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도 "전국공무원 노조 서울지역본부 산하 23개 구청협의회와 형평성에 맞을 수 있도록 균등하게 조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원구성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참신하고 적극적인 인물로 구성, 500여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수용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출마하면서 △회장은 퇴임 후 2년까지 모든 특혜 불허 △동사무소 일직 폐지 △구청당직 인원축소(5명)와 열외 부서 재검토 △기술직 세무직의 불이익에 대한 세심한 배려△구ㆍ동 장기근무자 선호부서와 기피부서 교류 △여직원 모성보호 준수 △승진서열 고과 및 교육점수 축소, 고령자 우대 △회장선거시 후보 합동유세 기회 마련 △여성회원 비율에 따른 여성 임원 할당등의 공약을 내걸고 당선돼 그의 활동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