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야간·휴일 진료의원 지정 운영, 의료공백 해소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토록 ‘건강지킴이 진료의원’ 2개소 지정
기관명·위치·운영시간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중구광장 확인 가능
의료기관 추가 모집 중… 참여 기관에는 운영지원비 지급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을 지정 운영한다. 


낮 시간대에 병원 방문이 어려운 구민과 평일 저녁·주말에 아픈 환자를 위해 관내에 동네 의원을 지정, 구민에게 공백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진료 범위는 △호흡 질환 △소화기 질환 △소아 진료 △창상 소독 △영양제 및 수액 △호흡기(코로나19·독감) 검사이다. 


지난 3월 2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은 회현역과 신당역 인근의 2개소다. 


전국 응급 의료기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도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킴이 진료의원 외에도 모든 응급 진료 현황을 검색할 수 있는 곳으로, 해당 정보는 네이버와 다음 지도에 연계되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증 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의료 수요 분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운영 의료기관을 계속해서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 기관에는 운영지원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평일 야간·주말 및 공휴일에 최소 3시간에서 6시간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의원급)은 자세한 내용을 중구 의약과(☎02-3396-6404)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중구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병·의원을 확보해 구민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공백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