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센트럴자이, 우리동네 키움센터 중구 8호점 오픈

중구, 저출산 시대 현명한 상생 전략, 주민과 함께 돌봄 해법 찾아
중림동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 단지 내 110㎡ 규모 키움센터 열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동의 얻어 주민공동시설 일부 5년간 무상임대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022년 합계출산율 0.6명, 15년째 서울 자치구 중 인구수 최하위로 ‘인구 절벽’을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체감하고 있다.


이런 중구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월 2일 중림동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내에‘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서울역자이센터) 중구 8호점’이 문을 연 것. 


이는 중구가 지난 1년간 1천341세대의 아파트 주민들과 맞벌이 육아 고민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얻은 소중한 결실이다. 


지난해 4월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단지 내 키움센터 설치에 입주자의 73%의 동의를 얻어내, 유아도서관으로 사용하던 주민공동시설을 5년간 무상 임대 조건으로 흔쾌히 내주었다. 그 결과 초등 1∼2학년 학생 22명이 학교가 끝난 후 귀가할 때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공간이 마련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도 짐을 나눠야 한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굳건한 공감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서울역자이센터는 ‘중구 최초’아파트 단지 내 키움센터로 주택 단지의 장점과 중구 돌봄의 품질 높은 서비스가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단지 내 조성된 키움센터는 귀가 시 차도를 건널 필요가 없어 초등 저학년에 특히 안전하다. 학기 중에는 방과후부터 저녁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강사 정규 프로그램 외 특별 프로그램, 돌봄교사 놀이 활동도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학기중 간식, 석식 제공 외 방학 중식 추가 제공으로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역자이센터는 구청과 주민이 ‘원팀’으로 활약해 얻은 쾌거”라며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 주민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례를 본보기 삼아 앞으로도 구와 다양한 주체가 힘을 합쳐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