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정화미용예술학교 우호협력 체결

저소득층 이미용교육ㆍ봉사 추진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성낙합 구청장과 정화미용예술학교 한기정 이사장과 우호협력체결 조인식을 갖고 있다.

 

중구와 전문직업교육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중구는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내에 위치한 정화미용예술학교와 우호협력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성낙합 중구청장과 정화미용예술학교 한기정 이사장, 최성유 교장, 권오현 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교육ㆍ행정ㆍ복지서비스 등 각 분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를 증진시킨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의 내용은 정화미용예술학교는 중구 관내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료 이ㆍ미용 봉사를 하고, 중구는 홈페이지 등 홍보 매체를 통해 정화미용예술학교 사업 등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양 기관이 이처럼 우호협력체결을 맺게 된 것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조하고픈 정화미용예술학교의 강력한 의지 때문.

 성 구청장은 "중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보다나은 삶과 비전중구를 건설하는 것이다"며 "정화미용예술학교의 노하우를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적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관과 학교가 더 많은 발전의 기회를 갖길 바라며, 학교는 여성자기발전 및 사회참여, 여성지위향상등 여성최초전문학교로서 설립자의 취지를 이어 최고의 전문학교로 자리를 굳혀나가겠다"며 "관내 노인복지증진과 저소득층자녀의 이ㆍ미용서비스 및 기술ㆍ직업교육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정화미용예술학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관 ㆍ학간의 공동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중구에 요청했고, 으뜸중구 발전 및 주민복지를 위해 관내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중구는 이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 후 12월초 양측의 실무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협약서 내용을 조율한 후 이날 조인식을 갖게 됐다.

 

 정화미용예술학교는 지난 1952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예술학교로서 중구 남산동1가 8-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년제 미용과와 2년제 전공과 등 2개 과정 6개과(미용과, 헤어디자인과, 피부미용과, 메이크업과, 미용경영과, 뷰티코디네이터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학생수는 183명이며, 졸업후 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 피부관리사, 네일아티스트 등 미용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