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곧 경쟁력이다 ③ / 성공하는 사람은 스피치에 강하다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지난호에 이어)

 ◈불안증을 극복하는 방법

 ▲실패도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경험부족으로 인해 지나치게 긴장을 하고 불안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것은 마치 초보운전자가 처음으로 시내주행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연사가 되고 좋은 운전자가 되는 방법은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이론과 실제를 습득하고 그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자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수를 성공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행동력을 키우는 것이다.

 

 유명한 연설가인 에머슨은 "모든 훌륭한 연설가들도 처음에는 형편없는 스피커였다."라고 말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나 윈스턴 처질 경 같은 유명한 연설가도 능숙한 연설 능력을 익히기까지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점을 상기하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당신의 기회를 이용하라^언어로써 시도하고 언어로써 연습하지 않는 한 당신을 결코 우수한 언어 사용자가 될 수 없다. 골프의 이론은 책을 읽고 학습할 수 있지만 골프의 실기는 손으로 직접 골프채를 잡고 연습하지 않는 한 향상될 수 없다.

 

 ▲호흡과 발성으로 자신감을 키운다^중국의 건강비법 중 하나로 여섯 글자의 발성방식을 조절해서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발성호흡법이라는 게 있다. 뱃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는 단전을 울려주고 각 단전에서는 오장육부와 신체의 모든 경락으로 자극을 전달하여 360기혈과 8만4천기공을 풀어주고 활성화시킨다는 이론이다. 바른 호흡법과 발성만으로도 프리젠테이션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항상 당신의 호흡을 점검하고 발성을 점검하라.

 

 ▲자의식 과잉의 적을 극복한다.^자의식에 얽매여 딱딱하게 긴장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가식과 위선, 자존심의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여러 사람 앞에서 일단 자기의 껍질을 벗어버리는 것만 터득하면 그 후부터는 개인적으로든지 대중 앞에서든지 자기 견해를 예사롭게 표현하는데 망설여지거나 머뭇거려지지 않게 된다. 자기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인 껍질을 벗자.

 

▲스피치 공포증의 또 다른 원인^말하는 방법이나 내용에 자신이 없는 경우, 연설말고도 더 큰 고민거리가 있을 경우, 중요한 모임에서 연설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청중의 수준, 권위, 연령, 지위가 연설자보다 높을 경우, 앞뒤로 능숙한 연설자가 있을 경우, 청중의 반대가 예상되거나 막상 야유가 터져 나왔을 경우등이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speechok.co.kr☎(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