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소장 조용준)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0일까지 수요가 증가할 선물용·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판매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설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는 건강기능식품, 지역 특산품 등 선물용품과 제수용품(홍삼, 육류, 사과, 고사리, 도라지 등)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이는 경우에 대하여 중점 단속하며, 사전에 사이버단속반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조업체 및 수요가 집중되는 통신판매업체,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명절등 시기 및 테마별 기획단속 등 연도별 농산물 부정유통 적발 실적 건수는 2019년 384건, 2020년 338건, 2021년 297건, 2022년 320(7.7%↑) 건등이다.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되면 형사입건 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2년 이내에 2회 이상 표시를 하지 아니하고 적발된 경우 영업소의 종류, 영업소의 명칭 및 주소, 위반품목 및 내용, 시정명령 내용을 농식품부, 농관원, 한국소비자원 등의 홈페이지에 12개월 간 공표된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비자가 안심하는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기 쉬운 원산지 식별방법은 홍삼의 경우 국내산이 외국산에 비해 머리가 짧으며 굴고, 몸통과 다리의 색깔이 황색과 적갈색으로 구분되나, 외국산 홍삼은 머리가 길고 가늘며, 몸통과 다리 전체가 진갈색으로 구분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쇠갈비는 국내산이 외국산에 비해 갈비뼈가 가늘고, 지방의 색이 유백색이며, 갈비에 덧살이 붙어있는 특징이 있다. 고사리 국내산 고사리는 줄기 아랫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는 경우가 많고, 고사리밥에 솜털이 있고 붉은 줄기가 적으며, 고사리밥이 얇고 연한 누런색을 띄는 특징이 있다.
도라지는 통도라지의 경우 원뿌리가 인삼처럼 3∼5개로 갈라진 것이 많으며 심과 외피가 잘 분리되나, 중국산 도라지는 원뿌리가 1개의 일직선으로 자란 것이 많고 심과 외피가 잘 분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원산지 식별정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www.naqs.go.kr.)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