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구청장 동정보고 착수

중구자치신문 제36호 1면 (2003년3월10일자)

15개동 돌며 현안 청취 해결방안 제시

 

 김동일 구청장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관내 15개동을 돌며 동정보고를 하고 있다.

 3일에는 소공동 명동, 4일에는 회현동 중림동, 5일에는 필동 을지로3,4,5가동, 6일에는 장충동 광희동, 7일에는 신당1동 신당2동에서 동정보고를 가졌으며 10일에는 신당3동 신당4동, 11일에는 신당5동 신당6동, 12일에는 황학동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의 민원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민원사항이 많은 기획예산 청소행정 도시관리 토목 교통지도과장 및 관련국장등이 배석하고 있다.

 동정보고는 김구청장의 인사말과 함께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구정업무를 보고한 뒤 김광수 기획예산과장이 2003년도 각동 분야별 주요사업계획을 보고하고 동장이 소관동의 업무와 사업계획, 현안문제를 보고 한뒤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즉시 답변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공동 강원식씨는 "배재학당 길은 덕수궁과 연결돼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도 도로가 많이 훼손돼 보기가 싫다"면서 "아스팔트를 계속 덮어씌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굴토한 뒤 포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토목과장은 "포장이 안좋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재개발 시행자에게 하도록 하고 있어 늦어졌다"면서 "3월중순쯤 포장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재순씨는 "소공동은 주민이 얼마되지 않아 구립어린이집이 없는 유일한 동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동 배재학당이 완공 되면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생활복지국장은 "명동과 함께 어린이집이 없는 유일한 동"이라면서 "유치원 어린이가 최소한 50명 이상이 돼야 건립이 가능하다"고 답변하면서도 재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 재검토해서 필요 조건이 충족되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