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부적절한 운영 개선 안정적인 유지필요”

■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 송재천 의원(행정보건위원장)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12월 1일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2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보충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윤판오 양은미 조미정 송재천 이정미 소재권 의원 등 6명만 구정질문을 전개했다.<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중구의회 송재천 의원은 12월 1일 열린 제2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중구문화재단 부적절한 운영에 대한 개선 촉구 △통장협의회 워크숍등 연례행사 관련 책임있는 공무원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충무아트센터 등 중구문화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개선책과 관련, “중구문화재단은 세계적인 뮤지컬과 품격 높은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을 펼치는 전문 공연장이며, 공연예술의 허브이자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문화를 꽃피우는 중구 문화창조의 산실이다. 중구문화재단은 색깔있는 문화사업과 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의 생명력을 북돋우고 중구를 생활 속의 문화도시로 가꿔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재단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등의 문화이벤트로 문화예술 저변확대 등 우리 중구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혁신적인 문화기획을 하지 못함에 따라 다변화를 갖추지 못해 예산만 투입되는 ‘중구의 돈먹는 하마’가 된 것 같다. 이로 인해 종사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에도 미흡한 점이 노출되고 조직체계도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민선 7기부터 출연금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2년도 문화재단 총예산 180억원 중구 출연금이 5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약 31%나 차지한다. 2023년 출연금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2억원이 더 증가한 58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별다른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막대한 출연금만 쏟아붓는 현 실태로 문화재단을 이끌고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종사원들의 신분이나 처우도 피해가 없도록 하면서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 볼 때다. 지난 11월 문화재단 사장이 새롭게 취임했다”며 “중구문화재단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구청장의 복안이나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통장협의회 워크숍과 관련,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중구의 최일선에서 지역주민들의 알권리와 지역현안 홍보에 함께 힘써주신 분들이 바로 통장들이다. 그런데 ‘우리 구민’을 격려방문 하는데 의원들에게 구청장 주목도에 방해되지 않는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소관 국장의 중요한 업무인지 한심스럽고 안타까울 뿐”이라며 “다음 워크숍에는 모든이들에게 넉넉한 품을 내어주는 자연처럼 배려와 존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