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재은 의원,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방안’ 논의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 공동 주관
임신과 피임·성폭력 피해·성표현물 등 성상담 실태 등 발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옥재은 의원(국민의힘, 중구제2선거구)이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소년성문화센터 8개소 연합과 공동 주관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를 11월 2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성폭력 청소년 상담 실태와 성인지적 상담접근(고정애 에코젠더 심리상담연구소장) △서울시 공공기관 청소년 성상담 실태와 요구 분석(강자겸 청소년성문화센터 팀장, 고재경 상담연구원)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를 위한 방안 제안(추국화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장) 등이 발제를 하고 토론했다.


토론에는 김홍미리 연구위원(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 유혜진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조아미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김보람 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장등이 참여했다.


지난 9∼10월 서울시 공적 청소년 상담 기관과 상담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청소년 성상담 실태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청소년 성상담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임신과 피임 등(12.0%), 성폭력 피해(9.0%), 성표현물(8.6%) 등]도 발표됐지만, 다른 주제의 상담 교육에 비해 부족한 성상담 교육과 훈련 문제이며 성상담 연계가 가능한 전문 인력과 기관의 부족 문제등로 논의했다.


옥재은 의원은 “현재 청소년 세대는 과거와 달리 디지털 네이티브, 즉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해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세대”라며 “오늘 다뤄진 성 관련 상담을 포함한 성 문화 측면 역시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그 뿌리를 도려내기 힘든 디지털 성범죄가 퍼지고 있는 요즘의 세태가 안타깝지만, 이럴수록 숨긴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드러내고 소통할 기회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요구를 토대로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