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발전에 헌신한 5명 구민상 수여

이현오(봉사)·김일태·서해근(용감)·조여진(청소년)·강인석(발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1월 7일 구청장실에서 5명의 중구민에게 구민상을 수여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제32회 중구 구민상 후보를 찾았다.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9명의 주민을 추천받아 10월 12일 구민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현오(봉사상) △김일태, 서해근(용감한 구민상) △조여진(모범 청소년상) △강인석(지역발전상) 등 5명을 선정했다.

 

봉사상은 주방장 경력을 바탕으로 황학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이현오씨에게 돌아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저소득가구에 주 3회 밑반찬을 후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모범 청소년상은 중구의 관광자원을 홍보 물품으로 제작해 지역 주민에게 나누는 등 중구 홍보 리더를 자처한 조여진 학생이 받았다. 지역축제가 열리면 홍보 부스를 만들어 중구를 적극적으로 알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발전상의 주인공은 을지로동에 거주하는 강인석씨로, 50여 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저소득가구 지원에 힘써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용감한 구민상은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일태씨와 서해근씨에게 돌아갔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온 김일태씨는 지난 7월 순찰 중 아파트 주민이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서해근씨는 신당동 자율방범대원으로 12년째 밤늦은 시간 우범지역 순찰을 도맡고 있다. 2022년 8월 한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진 것을 보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되찾아 줬다.

 

김길성 구청장은 “오늘 수상하신 다섯 분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웃사랑을 헌신적으로 보여주셨다”며 “중구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