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성낙합 구청장이 구청 7층강당에서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중구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저소득 가정의 1차조사 완료 후 우선 중구 전 직원이 참여하는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은 중구직원이 솔선수범해 기업, 종교단체, 독지가 등 민간자원도 동참케 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중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구청장을 비롯한 구전직원이 차상위계층을 방문, 상담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저소득층 수혜자를 확대,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낙합 중구청장은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직원 1가정보살피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성 구청장은 "우리 공무원의 공무대상은 구민이므로 구민의 어려움을 구직원이 기초조사를 근거해 구민실태를 정확히 파악, 1천300여명의 직원이 복지행정을 위한 방안을 강구, 앞장서서 실천해 나간다면 더 효과적이고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업무로 인해 바쁘지만 구민을 위한 봉사로 새로운 마음을 갖고 구민을 챙겨나가는데 수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안전망이라는 딱딱한 행정이름이 아닌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며,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 체계가 이뤄지면 중구의 발전을 위한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려 도심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구 직원들도 새로운 견문과 학식을 높이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구의 저소득계층은 총 5천93세대, 1만424명이다. 이중 생활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차상위 계층 120%내 1천652세대 3천998명을 구 전직원이 동별 저소득 세대를 각 과별로 배정 1직원 1가정 상담조사를 실시한다.
직원들은 저소득세대 실태조사표에 가족사항, 생활실태, 질병, 재산, 채무, 요구사항등을 조사, 기록해 조사가 완료되면 생활실태조사 복명서를 각 가정별로 1부 제출하고 해당 가정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16일까지 차상위계층 가정방문 상담조사가 완료되면 11월중 구ㆍ동사회안전망 후원회를 구성하고, 12월에 저소득가정 후원자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수혜자와 후원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수범사례를 발표, 내년7월 중구사회안전망 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 1월~12월 1년동안 중구 보건ㆍ복지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