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어르신에 효도꾸러미·복지용구 전달

어르신들에 김치·한과·보행보조기·지팡이세트 등 보조용구 지원

 

 

중구 황학동 주민센터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꾸러미’와 복지용구 나눔에 나섰다.  지난 12일 황학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지역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효도꾸러미’는 여름철 더위에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울 시원한 열무김치와 주전부리로 안성맞춤인 한과 선물세트(약과, 찹쌀유과, 강정), 카네이션 화분 등으로 구색을 맞췄다.

 

효도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어버이날이라고 찾아오는 가족도 없어 쓸쓸하고 허전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선물도 주고 안부도 물어주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황학동에서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저소득 어르신 복지용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가 필요하지만 장기요양등급을 취득하지 못해 보행보조기 장기요양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장기요양 등급외자 및 미취득 상태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중위소득 60% 미만 가구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령·독거여부·소득인정액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행보조기(실버카)와 의료용 지팡이 세트(지팡이+실내용 보행기) 중 택일해 지원받게 된다.

 

이달 내로 1차 지원 대상자 40명에게 순차적으로 복지용구를 전달할 예정이며, 연중 대상자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상복 황학동장은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훈훈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시간과 마음을 내어 함께 참여해 주신 주민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