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7시 신당6동에 소재하고 있는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 신당와드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베일리 영사의 비자강연 모습.
서울영어연구회 주최ㆍ본사후원
미대사관 영사 비자관련 설명
서울영어연구회(SESA)가 주최하고 중구자치신문사가 후원한 '명사초청 영어강연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신당6동에 소재하고 있는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 신당와드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주한미국 대사관 베일리 영사는 '미국 비자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30여분 간 강의를 한 뒤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히 통역을 위해 한국 여성으로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정지윤씨가 특별히 참여해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통역을 담당했다.
베일리 영사는 강연회에서 "대사관에서는 모든 한국 사람들을 비자를 발급해 드리고 싶지만 일부 문제가 있는 5% 정도는 비자를 받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출장과 관광비자, 그리고 유학비자등이 있다는 것.
출장과 관광비자는 짧은 시간 사용할 수 있고, 유학비자는 일정기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
유학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입학허가를 받는 것이며, 재정여건등을 확인하게 되고 학기도 중요해 이미 학기가 시작됐으면 문제가 될 수 있고, 본인의 계획이 타당한지 확인하고, 체류기간등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관광비자는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 돌아올 것인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부동산 가정환경 직장등을 확인하고 재정적 여건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부자나 부동산등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것.
심사의 예를 들면서 한 신청자는 서류는 제출하지도 않았으면서 자동차 키만 가져와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비자를 발급해 줬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 되돌아 올 증거가 있어야 하고 소득에 관한 증빙자료도 판단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는 통장을 자주보고 있으며 부동산 소유 자격증등도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유학비자의 경우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학생 성적도 판단기준이 된다는 것. 한국에서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미국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강연을 마치고 다과회장에서는 미국에 대한 궁금한 점등에 대해서도 문의하는 등 지역에서 명사들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