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힐링드림-중구 자동차극장' 운영

한국자유총연맹 주차장서 3월 26·27일 2일간 3회 상영
중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 입장료 무료
네이버예약시스템 통해 선착순 예약, 회차별 100대 관람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자유총연맹 주차장에서 '힐링드림-중구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동안 영화관과 공연장을 찾지 못해 집콕 문화생활로 위안을 삼았던 주민들이 모처럼 사랑하는 이들과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며 추억을 쌓을 기회가 마련됐다. 


상영작은 '크루즈패밀리:뉴에이지'와 '라라랜드'로 기간 중 총 3회가 상영된다.


'크루즈패밀리: 뉴에이지'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26일과 27일 저녁 7시에 상영된다. 힐링과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크루즈패밀리:뉴에이지'는 화려한 색감과 영상으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문명의 역설에 대한 화두를 던져준다. 


26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는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현실과 꿈의 괴리 속에서 지향점 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들어 있는 꿈과 열정을 다시금 일깨워 줄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3월의 마지막 주말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예약은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100대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영화가 상영되는 한국자유총연맹 주차장은 구의 '다산동 주차문화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유휴주차면 7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심신이 지쳐있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힐링드림-중구자동차극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극장 안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