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2월 9일 제2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10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서양호 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보충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의장을 제외하고 김행선 윤판오 이승용 박영한 이화묵 이혜영 고문식 길기영 의원 등 8명 모두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순>

중구의회 이승용 의원은 12월 9일 열린 제2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 이후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방안등을 질문하고 △도심형 빌딩학교 사업운영을 제안했다.
한반도 종전선언 이후 구체적인 계획등 실행방안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UN총회 이후로 한반도의 긴장 조성이 낮아지는 등 남북대화 및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동적 정세가 만들어지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간 조율이 상당히 끝났다며 미국도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추진하는지에 대해 한국 정부와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남북한의 평화 국면 속에 우리 중구는 그 의미와 역할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61년 반공을 국시로 삼은 군사정부는 반공연맹 자유센터를 설립했고, 이후 남산 예장 자락에 위치한 남산중앙정보부는 수많은 간첩조작사건이 이루어졌던 곳이지만 우리 중구가 민족분열을 야기하는 반공이념을 철저히 반성하고 민족화합과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개성공단이 남북평화의 마중물이 됐던 것처럼 중구의 도심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산업과 추후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북한의 도시들과 협력하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닌 것 같다. 중구의 서울역은 앞으로 평양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가는 평화열차는 미래의 남북관계 속에서 진정한 우리중구가 중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라고 생각된다”며 “중구가 종전선언 이후 여러 무게와 상징성에 대비,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방안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