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골목식당 활성화 맞춤형 컨설팅

서애길 도시락로드 브랜딩·신메뉴개발 경쟁력있는 상권 조성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필동 골목식당 활성화를 위해 11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지역 내 골목식당 상인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필동 서애길 소재 골목식당 8개소를 대상에 위생·서비스·마케팅·메뉴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서애길은 동국대 후문 일대에 조성된 대학문화거리로 다양한 맛집과 개성있는 카페들이 즐비한 데다 남산과 남산골 한옥마을, 을지로 등과 접해 있어, 대학생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찾는 이들이 뜸해져 인근 상인들은 전례 없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욱정)’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조합은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법인이다.

 

중구, 용산구, 종로구를 거점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사업, 아이들을 위한 피자·쿠키 전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컨설팅을 통해 도시락 특화 메뉴 ‘서애길 도시락로드’를 브랜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도시락 용기 디자인, 상권 안내 엽서와 리플릿 제작 등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애길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컨설팅 참여 식당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의 인지도까지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