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구 구립어린이집 가족 체육대회에서 원아와 학부모들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입장을 하고 있다.(사진은 작년 입장식 장면)
제4회 중구 구립어린이집(회장 이경일) 가족 체육대회가 지난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원아 학부모 내빈등 3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서막을 알리며 개최됐다.
"엄마 아빠 함께 뛰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란나라(신당5동 만리 회현 중림), 파란나라(신당4동 약수 충무 신당6동), 빨간나라(신당3동 단우물 황학 성심), 초록나라(중구청 신당1동 필동 을지)등 4개팀으로 나눠 밤이면 밤마다, 불꽃, 사물놀이, 미키등의 응원가에 맞춰 멋들어진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팀별로 경기를 펼친 것이 특징으로 빨간나라 원아 282명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래요', 노란나라 원아 304명의 '아빠! 힘 내세요', 초록나라 원아 295명의 '빅토리', 파란나라 원아 277명의 '꿈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등이 펼쳐졌다.
이와함께 지구야 굴러라, 풍선 기마전의 내힘이 최고, 5세이상 아빠 656명이 참여하는 상견례 게임 만나서 반갑습니다, 6세 아빠 227명이 참여하는 애드벌룬 튀기기 우리는 친구, 7세 30m 달리기의 달려라 달려, 할머니 할아버지 277명이 참여하는 언제나 청춘, 6세 이상 엄마 638명이 참여하는 축구공 전달하기 게임의 동작그만, 6세원아들 374명의 카드 뒤집기 우리팀 최고야, 5세 부부게임 20인각 우리는 한마음, 나라별 16명등 총 64명이 참여하는 바톤이어달리기 우리편 이겨라등이 흥겹게 펼쳐졌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풍년이 왔네'의 사물놀이가 펼쳐졌으며 태극기 중구기 오륜기가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다.
성화는 성심어린이집 학부모와 권상범 원아 대표가 점화를 했으며 신당6동 어린이집 학부모와 이은석 홍재영 원아 대표등 4명이 선수선서를 했다.
이경일 구립어린이집 원장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공부보다는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여건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맑은 가을하늘 아래 중구어린이집 가족 체육대회에서 여러분들의 밝은 얼굴과 씩씩한 모습을 보니 더욱 희망차고 든든한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오늘 마음껏 웃고 뛰는 즐거운 하루가 먼 훗날 기억에 오래 남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회가 꼭 필요한 진정한 주인공으로 키워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동학 중구의회 의장 성하삼 서인종 시의원, 김기태 부의장등 구의원, 각동 주민자치위원장등이 참석해 체육대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