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영화창작공간 무상 지원

장충동 6개 영화창작공간 입주사 모집… 11월 25일까지
공간은 11평에서 38평까지 작품 규모에 따라 맞춤 지원
입주기간은 약 3개월부터 4개월까지로 공간에 따라 상이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영화창작을 위한 6개 공간의 입주사를 모집한다. 


창작공간은 충무로에 인접한 장충동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 주택을 오피스로 조성했다. 공간은 11평에서 38평까지 작품 규모에 따라 맞춤 지원하고 입주기간은 약 3개월부터 4개월까지로 공간에 따라 상이하다. 


입주신청자격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제작단계의 조건 없이 신청이 가능해 영화 투자가 확정된 작품으로 감독, 주연배우 중 1인 이상의 계약을 완료한 제작사만 지원 가능했던 상반기에 비해 범위가 넓어졌다.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장충동 영화창작공간에서는 김래원, 이종석이 출연하는 ‘데시벨’,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김상경, 이선빈 주연의 ‘균’, 크랭크업 영화사 ‘낭만적 공장’, 표범영화사 ‘복무하라’, 하이브미디어코프 ‘말할 수 없는 비밀’, 아센디오 ‘더와일드’, 영화사 조아 ‘옥수역 귀신’, 하드컷 ‘언프레임드’ 등 8개 제작사가 입주해 독립예술영화부터 상업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작업했다. 


오는 12월 8일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로 공개될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감독으로 참여한 화제작 ‘언프레임드’ 제작사 하드컷 김유경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운 제작 환경 가운데 공간을 지원 받아 작품 개발에 더욱 힘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창작공간의 추가 개발⸱운영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많은 활동들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충무로의 영화산업에 활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