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6월 14일 제264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해 2020회계연도 결산 승인, 2021년도 제2회 추경안 심사, 구정질문과 구정질문 답변 등 총 2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576억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과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이혜영 의원, 부위원장에는 이승용 의원, 위원에는 박영한 윤판오 고문식 길기영 이화묵 김행선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 관련기사 2·3면
이혜영 예결특위 위원장은 “중책을 부여해 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2020 회계연도 결산안과 2021년도 제2회 추경이 합리적으로 심사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0 회계연도 결산 책임검사위원을 맡은 고문식 의원은 검사 결과보고에서 “2020 회계연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전액 미집행 되거나 불용된 사업, 반납한 예산이 과다했는데 향후에는 철저한 수요예측을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각 부서에서는 의례적인 지적사항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심각성을 반드시 인지해 향후 예산 편성 시에는 사업의 규모, 시행 시기, 시행가능성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계획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추가경정사업예산에 적기 반영해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들에 활용하고 작년대비 실적이 향상된 사업이나 투입대비 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서는 증액 편성하는 등 예산집행과 운영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영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구의회는 앞으로 주어진 1년의 귀중한 시간 동안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구민의 삶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 안건 처리에 철저한 자료 준비와 답변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