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ㆍ다동축제

지역경제 활성화ㆍ주민화합의장 역할 톡톡

 

◇지난 15일 무교동 한외빌딩 앞에서 제8회 무교다동 축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무교 다동 상가번영회와 중구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한 '제8회 무교다동축제'가 지난 15일 한외빌딩앞 광장에서 개막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의 전통사물놀이로 흥을 돋구궈 신나는 댄스공연의 춤솜씨로 무대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특별공연으로 북한탈북가수예술단의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북한에 두고온 가족을 그리는 마음으로 '아리랑'을 부를때는 모든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또한 아코디언 2중주, 춘향이와 이도령의 만남과 사랑을 담은 공연, 그리고 '도시처녀시집와요'는 농촌총각이 장가를 못가는 북한의 사회현실을 담은 노래로 도시처녀의 농촌총각의 결혼을 유도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TV를 주었다는 북한사회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민요와 인기연예인 공연등으로 가득 채워진 가을의 축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진행됐으며, 무교다동 지역 주변의 거주하는 노인 100여명을 모시고 음식을 접대하는 행사도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독거어르신에게 백미 30kg 50포를 전달했다. 무교다동상가번영회는 해마다 장학금과 독거노인을 지원해 왔으며, 1억1천만원의 태평로 장학회를 마련했다.

 

 김영대 회장은 "현재의 무교다동은 관광, 금융산업의 요충지로 변모했다"면서 "지난 1995년 1회를 시작으로 금년 8회째를 맞이하며 단순한 동축제에서 해가 거듭하면서 더욱 성숙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성화 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상가와 주민들이 단합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어두운 곳에 불을 켜는 상가번영회가 되로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무교다동 가을축제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날이갈수록 무교다동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국가자원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튼튼히 뿌리는 커다란 비전 속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