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면역반응 분석 연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인체 면역반응 분석 향후 백신 개발·정책 수립 근거 마련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후 면역반응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해당 연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체를 기간별로 확보하고, 면역반응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구는 3월부터 본격화된 국내 첫 화이자 초도물량 접종부터 개시됐고 연구기간은 2년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면역반응 분석연구(연구책임자: 임동균 수석연구원)로 시행되는 이번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과 원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검체(혈장, PBMC)를 확보해 이를 대상으로 면역 특성을 분석하고, 2차접종을 마친 1∼2주 후 항체형성과 접종 1년 차가 됐을 때 기억면역반응의 특성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면역연구는 중앙감염병병원이자 중앙예방접종센터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하는 최초 코로나19 백신 면역반응 연구로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mRNA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의 특성을 밝히는 것은 물론, 향후 국내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이자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